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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고창아산초교에 한옥 정자 기부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7 16:02

수정 2018.11.27 16:02

전북대, 고창아산초교에 한옥 정자 기부

【전주=이승석 기자】전북대학교는 27일 산학협력단 한옥기술종합센터 교육생들이 실습한 정자(亭子)를 고창 아산초등학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고용노동부 한옥인력양성사업 등에 선정돼 한옥특성화캠퍼스인 고창캠퍼스에 센터를 운영하며 매년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센터 교육생들은 실습과정으로 정자나 한옥 집을 짓는다. 이번 기부된 정자는 고창캠퍼스 전문 교수진이 설계하고 전통 목수가 참여해 학생들과 같이 작업한 결과물이다. 한옥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배어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실습 결과물인 한옥 정자는 현재까지 전북대 교내에 4개동, 국립무형유산원과 KBS 전주방송총국에 각 1개동이 기부돼 있다.
독일, 호주 등지에서 정자건축에 관한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에는 불가리아의 소피아성당 앞에 기증하기로 예정돼 있다.


남해경 전북대 산학협력단 한옥기술센터장은 “교육과정에서 사용되는 기자재 등이 모두 국민 세금이기 때문에 이 결과물들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눈다면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정자는 비록 실습물이지만 전문 교수진이 설계하고 전통 목수가 참여해 건축했기 때문에 결코 다른 작품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전통 한옥건축이어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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