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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묘연’ 제주신화월드 양즈후이 회장 경영 복귀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8 00:28

수정 2018.11.28 00:34

중국 주요 언론, 홍콩 증시 공고 인용 보도
‘화룽’사건 연루 의혹 중국 당국 조사 협조
양즈후이(仰智慧) 홍콩 란딩국제개발 회장
양즈후이(仰智慧) 홍콩 란딩국제개발 회장

[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에 투자한 양즈후이(仰智慧) 홍콩 란딩국제개발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양 회장은 중국 금융업계 사상 최대의 현금 은닉사건인 화룽자산관리공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 8월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후 중국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중국의 주요 미디어 포털인 봉황망(凤凰网)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란딩국제개발은 26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8월 23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던 양즈후이 회장이 지난 26일자로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 업무에 복귀했으며, 이 기간 양 회장은 중국 당국의 조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 회장이기도 하다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기 위해 람정국제개발이 100% 지분을 투자한 람정제주개발㈜을 지난 2013년 9월 제주도에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미화 약 15억 달러(한화 1조7000여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FDI)액을 국내에 들여왔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3월 1단계 시설을 완료한 후 공식 개장한 데 이어. 오는 2020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양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제주신화월드의 재무 안정성과 함께 안정과 함께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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