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국제공항, 하노이(베트남) 하늘 길 열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8 09:20

수정 2018.11.28 09:20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마중물 역할로 기대
【대구=김장욱 기자】대구국제공항에서 삼성전자 및 LG전자 현지 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개설, 지역 경제.국제교류 활성화 및 대구경북 상생협력에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하노이·구마모토 정기노선 취항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배기철 동구청장, 김용섭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인사그룹장, 조무영 부산지방항공청장, 윤현 대구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지역 내 위탁가정 18가족의 여행경비(총 2000여만원 상당)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앞장서 지역친화기업으로 다가설 계획이다.

대구~구마모토 노선은 29일 오후 2시15분부터 주 3회(화·목·토), 대구~하노이 노선은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 주 7회(매일) 각각 운항한다.

그 동안 시는 국제노선 다변화 시책을 지속 추진해오면서,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설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상공계, 관광업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노선 개설 민원이 지속됐고, 구미시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도 노선 신설 요구가 이어져왔다.

시는 이번 베트남 하노이 노선 취항을 통해 대구와 베트남의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중심부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로, 규슈지역에 이미 취항 중인 후쿠오카, 가고시마 노선과 함께 더욱 짜임새 있는 여행계획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시장은 "항공노선은 해외 도시와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고,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해외 직항 노선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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