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재래夜 놀자]

다문화 밴드 공연 펼쳐지는 10평 무대는 ‘편견없는 세상’

별장의 대표 볼거리 드리머스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는 '드리머스'에서는 광주시민과 이주노동자, 외국인 강사, 다문화가정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다.
【 광주=황태종 기자】 다문화공간 '드리머스(Dreamers·꿈꾸는 사람들)'는 '별장'을 대표하는 곳이다.

이주노동자, 원어민 강사,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사람들이 국적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밴드를 결성해 10평 남짓한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국인 직장인 밴드, 전통 국악인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된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곳은 광주가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국제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박태상 대표(46)의 꿈이 실현되는 소통의 장이다.


그는 이주노동자들이 진정한 한국인을 만나 따뜻함을 느끼고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하고 싶어 지난 2015년 5월부터 사재를 털어 '드리머스'를 운영해 왔다.

박 대표는 "시장 상인들의 성원과 관심,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 그리고 80여명의 뮤지션과 100명의 서포터들이 함께 하고 있어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고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시장을 넘어 어촌 및 산촌에서 한 달에 한 번 순회공연을 하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 빈국을 찾아가 음악으로 희망을 심어주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