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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트럼프-시 회담 후에도 무역전쟁 고조 전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30 17:13

수정 2018.11.30 17:13

FILE PHOTO: U.S. dollar and China yuan notes are seen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June 2, 2017. REUTERS/Thomas White/Illustration/File Photo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FILE PHOTO: U.S. dollar and China yuan notes are seen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June 2, 2017. REUTERS/Thomas White/Illustration/File Photo

오는 12월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후에도 두나라간 무역전쟁은 계속해서 고조될 것으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투자노트에서 골드만삭스는 “우선 우리가 보는 가장 유력한 시각은 고조가 계속 이어지는 것, 즉 이미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중국 제품의 관세율을 25%까지 올리고 나머지 수입품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 다음 가능성으로는 현재의 관세율 수준에서 멈추는 일시적인 중단과 동시에 고조를 막기 위한 양측의 계속되는 협상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부과되는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만약 이번 정상 회담에서 타결에 실패할 경우 중국은 수출이 앞으로 수개월내 둔화되기 시작하고 내년초부터는 경제성장률도 둔화 될 것이라며 올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위안화가 그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관세는 중국의 내수를 위협하면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과 체감지수를 떨어뜨리고 결국 생산지의 이전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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