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형 '뷰티서비스업' 육성해 신성장동력 창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3 10:43

수정 2018.12.03 10:43

부산형 특화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 뷰티서비스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3일 BDI 정책포커스 '부산 뷰티서비스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약과제' 보고서를 내고 부산 뷰티서비스업의 도약 과제를 제시했다.

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 융복합으로 높은 지속성장 가능성,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 높은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뷰티서비스업은 뷰티산업 중에서 이용업, 두발미용업, 피부미용업, 네일 등 직접소비, 뷰티 관광, 웨딩 뷰티 등 감성소비, 피부과 등 메디컬 뷰티를 말한다.

부산은 천연, 친환경, 청정 등으로 상징되는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대내외의 낮은 인지도 제고 등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부산 뷰티서비스업은 문화와 뷰티 공간의 융합, 부산형 특화사업 추진,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정책과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문화와 뷰티 공간의 융합을 위해 '부산 뷰티 존'을 지정하고 '부산 뷰티 역사 홍보관'을 건립하는 등 부산 뷰티 문화공간 조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뷰티 문화공간은 이·미용, 피부미용, 네일, 메디컬 뷰티 등을 종합하고 세대, 성별 모두를 만족시키는 뷰티체험관으로 볼거리,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형 특화산업 추진도 필요하다. 청정 해양을 장점으로 하는 부산형 천연 원물을 개발해 부산 뷰티에 접목해 특화 이미지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정재 연구위원은 "태국의 '타이마사지'처럼 부산만의 정형화된 뷰티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부산형 특화 뷰티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이 부산에 오면 꼭 들르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부산 특화형 뷰티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 충북·제주·경북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뷰티산업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서야 한다.


뷰티업계의 내실화를 위해 창업트레이닝, 창업컨설팅을 지원하고 부산의 특성상 뷰티 관련 학과, 뷰티 아카데미가 많기 때문에 공동으로 협력대응하는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

이 외에도 부산 뷰티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지명도 높은 연예인 홍보대사를 선정하거나 국내외 유명 유튜버를 지정·활용한 부산 뷰티의 홍보 방안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