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수산물도 온라인쇼핑으로"...판매량 '껑충'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3 14:41

수정 2018.12.03 14:41

-G마켓, 최근 수산물 판매량 집계... 최대 3배 증가
"수산물도 온라인쇼핑으로"...판매량 '껑충'

굴, 과메기, 가리비, 꼬막 등과 같은 수산물을 온라인쇼핑으로 소비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은 최근 한달(10월 28일~11월 27일)간 수산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조개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리비와 꼬막·홍합이 각각 82%와 36%씩 판매 신장했고, 굴도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하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9% 올랐고, 해삼은 31% 늘었다. 문어는 무려 3배(201%)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 삼치(129%), 광어(298%), 과메기(20%), 매생이(31%) 등 대부분의 수산물이 같은 기간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몰을 통한 수산물 소비가 늘면서 G마켓에서는 당일 잡은 수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 해주는 서비스(G마켓 프레쉬)를 마련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판매자를 엄선해 제품 선별부터 배송까지의 전 단계를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 '청정해역 통영산 활가리비(2㎏)'를 8900원에 판매 중이다. 통영에서 처음으로 가리비를 키워낸 양식 1세대 제명수 생산자가 산지직송해 주는 제품이다. 전남 신안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안 쫄깃한 흰다리새우(1㎏)'는 2만 5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구룡포 황제과메기(10마리·2팩)'는 2만 1300원에 판매한다. 구룡포 특유의 해풍과 1급수로 만든 명품 과메기를 완전 손질해 실링 포장해 배송해 준다.


G마켓 영업본부 박영근 팀장은 "산지에서 당일 잡은 수산물을 진화된 포장기술로 빠르게 배송해주기 때문에, 수산시장을 나가지 않고도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1인 및 소형가정 트렌드에 맞춰 손질된 수산물을 소량씩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온라인 선호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