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헬렌켈러법 제정 세미나 개최.."시청각장애인 지원 촉구"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주관에 나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 여섯번째)를 비롯한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각과 청각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일명 '한국 헬렌켈러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가 3일 열렸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관 아래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과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이 공동 주최로 나섰다.

현재 한국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약 1만2000여명으로 추산되나 장애관련 국내법상에도 장애유형이 규정된 것이 없을 정도로 방치됐다.

이에 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팀이 관련법 제정을 제언하고, 해당 장애인들에 대한 의사소통체계는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현주소와 권리보장 및 사회통합방안'이란 주제의 강연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시청각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 '점어기'의 시연회도 열렸다.

김종인 교수는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및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 당사자 조직의 결성 및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 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헬렌켈러법' 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50년전인 1968년부터 시청각중복장애인법인 '헬렌켈러법'이 제정돼 시행 중에 있다. 일본에서도 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헬렌켈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