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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파티'가 뭐길래.. 입술 두배로 퉁퉁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4 16:06

수정 2018.12.04 16:06

[사진=Rachel Knappier 페이스북]
[사진=Rachel Knappier 페이스북]

보톡스 파티에 참석한 여성의 입술이 두배 이상 부풀어올랐다.

11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보톡스 파티에서 필러 주사를 잘못 맞아 입술이 두배 이상 부풀어 오른 레이첼 네피어의 사연을 보도했다.

레이첼은 친구 집에서 열린 보톡스 파티에 참석했다. 그녀의 계획은 원래 이마에 주름 제거 주사를 맞는 것이었다.

파티에서 와인 몇 잔을 마신 레이첼은 생각을 바꿨다. 입술에도 주사를 맞기로 결정한 것.

주사를 맞은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녀의 윗입술은 고통스럽게 부풀기 시작했다.
미용사가 실수로 동맥에 주사를 놓으며 혈액 공급이 끊긴 것이다.

그녀가 성형외과를 찾았을 때 의사는 "조직이 죽기 시작하면 윗입술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첼은 다행히 용해제를 맞고 입술을 되찾았다. 3개월이 지난 후 그녀의 입술은 정상 사이즈로 돌아왔다. 레이첼은 다시는 보톡스 파티에 가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영국에서 보톡스를 맞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불법 시술이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다.

'뷰티 안전 캠페인'의 창시자인 안토니아 마리콘다는 "비의료인이 불법 시술을 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보톡스를 맞기 원하는 여성들은 반드시 전문의를 찾을 것"이라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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