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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교수 "기존산업과 4차산업 기술 투트랙 인력양성 필요"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5 11:08

수정 2018.12.05 11:08

폴리텍 공공직업교육훈련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폴리텍 "자율주행차, VR 등 교육콘텐츠 개발 필요"
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는 5일 ‘직업교육훈련 50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의 성과와 과제’ 포럼에서 "기존 기간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동시에 교육하는 ‘투 트랙(Two-track)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폴리텍대학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이다.

강순희 경기대학교 교수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등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따라 △훈련 대상 전 국민 확대 △기간산업의 고숙련화 등 훈련직종의 다변화 △교육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심형 캠퍼스 신설 등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역할 범위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폴리텍 김봉준 기획국장은 "지역전략 산업과의 연계강화를 위해 유사, 중복학과를 통합 및 재배치하는 등 지역맞춤형 인재를 위한 학과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에 참여한 류장수 교수는 기존 기간사업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동시에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폴리텍 표정선 교육훈련연구소장은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기술 발달에 따른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교육훈련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리텍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직업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초·중·고교생)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여성재취업과정, 5060세대 맞춤형 신중년특화과정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구직난을 해소하고자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바이오생명 등 신산업분야 중심의 하이테크(HI-TECH)과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신기술 분야의 연수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매해 평균 70명 이상의 교원들이 퇴직함에 따라 4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로봇·IT 분야 교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폴리텍 이석행 이사장은 “최근 평생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각각 맞춤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해 일자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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