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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통계청, 수력원자력 등 우수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5 15:30

수정 2018.12.05 15:30

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발표.. 통계청, 수력원자력 등 우수

올해 통계청, 법제처 등이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세청,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 612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5일 발표했다.

권익위는 해마다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기관 내부 직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의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외부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 점수가 큰 폭을 상승했다.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균 점수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0.22점 상승했고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0.06점 상승한 7.72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는 0.32점 상승한 7.6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부패 사건이 발생해 감점된 기관은 145개 행정기관과 54개 공직유관단체로 전년 대비 기관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부패 사건 수는 증가했다. 부패사건 유형별로는 행정기관의 경우 금품수수(25.8%, 141건), 공용물 사적이용(20.9%, 114건), 공금횡령·유용(19.2%, 105건) 순이며, 공직유관단체는 금품수수(42.3%, 33건), 공금횡령·유용(28.2%, 22건), 직권남용(9.0%, 7건)순이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233개)을 서비스 유형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에너지 분야(8.54점)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고용·복지(8.49점), 교육·연구(8.43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8.38점), SOC(8.34점), 문화 분야(8.29점) 공공기관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평균 점수도 에너지 분야(8.94점), 고용·복지(8.87점), 교육·연구(8.74점), 산업(8.69점) 순이었으며, 금융(8.64점), 문화(8.61점), SOC(8.56점)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가장 청렴도가 높은 1등급 기관은 통계청, 법제처, 부산시, 한국수력원자력 등 총 15개 기관이고 48여개는 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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