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코스피는 전일대비 32.62포인트(1.55%) 하락한 2068.6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01.31)보다 6.69포인트(0.32%) 내린 2094.62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 축소,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체포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부시 전 미국 41대 대통령의 장례식 진행으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891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6억원, 263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등 대부분 종목이 1~2%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각각 2.29%, 3.23% 하락한 4만500원, 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LG화학,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SK텔레콤은 각각 2.79%, 1.9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74포인트(3.24%) 하락한 678.38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0억원, 843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171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2원 오른 1120.3원에 마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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