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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화웨이 CFO 체포 소식에 변동성↑...다우 0.32% 하락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7 08:17

수정 2018.12.07 08:17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 화웨이의 CFO(최고재무책임자) 체포 소식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며 마감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40포인트(0.32%) 하락한 2만4947.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1포인트(0.15%) 하락한 2695.95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88.26으로, 29.83포인트(0.42%) 올랐다.

이날 지수는 화웨이의 멍완저우 CFO 체포 여파에 영향을 받았다. 또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관계자 발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웨이 돌발 악재는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국은 화웨이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잡고 그의 체포를 캐나다에 요청했다.

아마존,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주가 반등으로 오후장에서는 낙폭이 줄었다.

장 후반에는 연준이 내년 통화 긴축에 한층 신중을 기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종목별로는 아마존 주가가 1.9%가량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2.7% 올랐다. 반면 애플 주가는 1.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0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에너지는 1.77% 하락했고 금융주는 1.44% 내렸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17만9000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만명을 하회했다. 지난 10월의 민간 고용 증가 22만7000명은 22만5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월보다 2.1% 감소하면서 부진한 경제 지표에 일조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 54.8에서 54.7로 낮아졌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60.3에서 60.7로 상승했다.
지난 9월 사상 최고치였던 61.6에서 10월에 감소한 뒤 다시 상승해 두 번째로 높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3.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7% 상승한 21.19를 기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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