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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인 “암호화폐를 지역화폐로 쓸 수 있는 ‘제주도 B타운’ 구축”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07 16:46

수정 2018.12.21 15:11

블록체인OS 김종현 CSO ‘보스콘 2018’에서 주요 파트너사들 발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보스코인(BOScoin)’을 구축한 블록체인OS가 암호화폐 ‘보스(BOS)’를 지역화폐처럼 쓸 수 있는 ‘제주도 B타운’ 구축에 나선다. 아직 제주도청과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사안은 아니지만, 주요 파트너사들과 제주 현지에서 실제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관광·레저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블록체인OS 목표다.

블록체인OS 김종현 최고전략책임자(CSO)
블록체인OS 김종현 최고전략책임자(CSO)

블록체인OS 김종현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진)는 7일 서울 청파로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커뮤니티 컨퍼런스 ‘보스콘 2018’을 통해 “우리가 제시한 새로운 금융 방법론인 ‘퍼블릭 파이낸싱(PF·탈중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기반으로 ‘보스(BOS)’를 적립하거나 멤버십 포인트처럼 할인을 받아 결제할 수 있는 제주도 B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파트너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여신·마일리지 제공 서비스 업체 페이익스프레스와 스마트 모빌리티(첨단기술 융합형 이동 서비스) 업체인 네이쳐모빌리티 등이다.

김종현 CSO는 “이른바 보스코인 이코노미를 통해 온라인에서 보스로 할인된 가격의 항공권을 구입하고, 전기차와 자전거 등을 빌려서 탈 수 있다”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들은 환전 절차 없이 보스로 온·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스코인 이코노미를 도입해볼 수 있는 지역으로 제주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며 "이후 국내외 특정 지역 커뮤니티에서 단계적으로 B타운 같은 결제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스코인 메인넷에서 진행된 멤버십 보상 관련 첫 투표에서 참여자 1361명 중 1339명(97.38%)은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에서 실명인증(KYC)을 통과한 보스코인 멤버(1만 보스 보유자)들이 진행한 1인 1표제였다는 게 블록체인 OS 측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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