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韓-베트남 국방전략대화 "군사협력 강화"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0 16:59

수정 2018.12.10 16:59

양국, 국방분야 협력 위해 국방실무협의체 구성
서주석 차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협력 부탁
서주석 국방부 차관(왼쪽)이 10일 응우옌 치 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만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서주석 국방부 차관(왼쪽)이 10일 응우옌 치 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만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한국과 베트남이 국방분야 협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0일 베트남을 방문, 응우옌 치 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양국의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차관은 응우옌 차관과의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에서 양국간 국방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국방전략대화는 정례협의체로서 2012년 개설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 개최 중이다.


국방 고위급 인사교류, 군사교육 교류 등 국방 분야 협력 사항과 방산·군수 협력을 위해 상호 노력을 하자는데 동의했고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해 별도의 국방실무협의체를 두기로 했다.

한국이 지난해 베트남에 무상으로 양도한 김천함의 모습. 김천함은 초계함으로서 30여년 동안 한국의 영해를 지켰다. 베트남군은 현재 김천함에 18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운용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지난해 베트남에 무상으로 양도한 김천함의 모습. 김천함은 초계함으로서 30여년 동안 한국의 영해를 지켰다. 베트남군은 현재 김천함에 18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운용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서 차관은 9·19 남북군사합의서의 이행상황과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베트남측에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베트남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했다.

이에 응우옌 차관은 "한반도 안보상황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차관은 인근 붕타우항 소재 베트남 제2해역사령부 171전단을 방문해 부대현황과 해양안보상황을 브리핑 받고 18함에 탑승해 양국 국방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8함은 지난해 우리 국방부가 베트남측에 무상으로 양도한 김천함에 대해 베트남군이 명명한 명칭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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