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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냅다... 난동 부린 노숙자 결말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1 11:01

수정 2018.12.11 11:01

[사진=circa 페이스북 캡쳐]
[사진=circa 페이스북 캡쳐]

도넛가게에서 여성 노숙자가 주인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달아나 공분을 샀다. 그는 며칠후 가게로 돌아와 주인을 위협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CBS 로스엔젤레스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 인근 카노가 파크의 한 도넛가게에서 주인 얼굴에 커피를 부어 화상을 입게 만든 스테이시 로젠이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노숙자는 지난 7일 도넛 가게를 찾아 시끄럽게 울부짖으며 소란을 피웠다. 가게의 손님들이 항의하자 주인은 노숙자에게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퇴장을 거부하던 로젠은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주인의 얼굴에 부었다.
이 사고로 가게 주인은 얼굴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그 자리에서 도망쳤던 노숙자는 이틀 후 다시 도넛가게를 찾았다. 그는 가게 의자를 쓰러트리고 라이터를 들어 위협하는 등 또 다시 난동을 부렸다.

한 손님이 그대로 도주하는 로젠을 뒤쫓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노숙자는 종종 도넛가게를 찾아 소란을 피우며 영업 방해를 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가게 주인은 선처를 요구했다. 로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체포된 로젠은 72시간동안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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