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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미만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 개발, 영상 느려짐·끊김 없어진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4:29

수정 2018.12.13 14:38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기자간담회 전경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기자간담회 전경
실시간 방송에서 느려짐, 끊김현상 없이 청중과 실시간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13일 서울 위워크 종로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 최초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자들에게 1초 이내에 웹브라우저로 고품질 비디오를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인 '라임라이트 리얼타임스트리밍(RTS)'을 발표했다.

라임라이트의 RTS는 업계 표준의 웹 브라우저 기반 통신 방식인 웹 리얼타임커뮤니케이션(RTC) 비디오 포맷을 이용한다. 웹RTC란 기업 등에서 다함께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브라우저,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로토콜을 말한다. 현재 구글 행아웃, 페이스북 메신저, 아마존 차임, 고투미팅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점점 더 많이 소비함에 따라 라이브 스포츠 및 기타 실시간 이벤트를 시청하는데 있어 방송 피드와 온라인 스트림 간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나왔다.
기존의 HTTP 실시간 스트리밍은 비디오 재생 전에 작은 세그먼트, 청크로 분할되기 때문에 실시간 스트림은 일반적으로 방송 피드보다 30 초 이상의 지연 시간이 발생했다. 청크의 크기를 줄여 지연을 줄일 수도 있지만 너무 작게 만들면 시청자가 비디오 리버퍼링 및 다른 비디오 재생 문제를 겪게됐다. 스트리밍 레이턴시는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사용 사례에서는 수용이 가능할 수 있으나 진정한 1초 미만의 레이턴시를 요구하는 실시간 워크플로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시청에 불편을 겪게 되고 이를 공개적인 불만으로 드러내는 경우 기업 명성에 해를 입을 수 있으며 수익 손실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라임라이트 RTS는 웹RTC 비디오 포맷을 이용, 사용자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UDP)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품질의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영상을 시청하기 전에 비디오 스트림을 청크로 분할하고 버퍼링할 필요가 없으므로 스트리밍 지연이 발생되지 않는다. 특별한 플러그인 없이도 표준 웹 브라우저에서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고 라임라이트의 900개 이상의 글로벌 망으로 직접 연결, 인터넷 정체를 우회한다.
통합 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시청자에게 실시간 비디오 및 데이터를 제공하는 양방향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고 투표, 채팅 등과 같은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 관계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라이브 공연 실황이 나왔는데 이 웹RTC기술을 통해서도 세계적인 규모의 공연 실황도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한다.
온라인상으로 겜블링을 하고 배팅까지 할 수 있으며 게이밍 및 e스포츠나 미팅 등 행사도 실시간 중계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 만들어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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