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종시 아파트서 기준 초과 라돈 검출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21

수정 2018.12.13 17:2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종환경운동엽합은 지난달 22~29일 3개 아파트단지 69개 지점의 실내 공기 중 라돈 검출량을 측정한 결과 8곳에서 기준치(4 피코큐리·pCi/ℓ)를 초과했다고 13일 전했다.

특히 대리석을 시공한 아파트단지 1층 주택 화장실에서는 기준치의 4배를 넘어서는 16.9 피코큐리의 라돈이 검출됐다.

같은 단지 11층과 27층 주택 화장실의 라돈 측정치도 각각 11.1과 8.6 피코큐리에 달했다.

이 주택의 침실 역시 11층은 4.3 피코큐리, 27층은 4.7 피코큐리 등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조사대상 3개 단지 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지하 주차장, 회의실 등의 측정치는 기준을 크게 밑돌았다.


세종환경연합은 “라돈 아파트 문제가 세종에서도 현실이 되고 있다”며 “세종시는 라돈 아파트를 전수조사하고, 라돈이 검출된 건축자재를 교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세종환경연합은 “완공된 아파트는 물론, 신축 중인 아파트가 많아 사후약방문이 아닌 사전 예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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