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승부수'] 한국경제 '스마트 제조혁신'이 승부수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3 17:37

수정 2018.12.13 17:40

文대통령 다시 지역경제 행보..경남도청서 9개부처 전략보고
4년내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전문인력 10만명 육성도 추진
文 "中企 살아야 나라가 산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중소기업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의 도움을 받으며 생산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중소기업인 삼천산업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의 도움을 받으며 생산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의 새로운 도약은 우리 제조업의 중심지 경남을 살리고 한국 경제의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소기업 제조강국' 실현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하고 선도 스마트산단 10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13일 경남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열고 공장혁신, 산단혁신, 일터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산업단지 10개 조성 △안전한 제조 일자리 조성을 통해 산업재해 30% 감소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 양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6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18조원의 매출 증가, 산재 감소,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확산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기대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제조 과정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돼 자동제어가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다.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은 낮추면서 실시간 개별 수요자 맞춤형 생산을 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를 지난 3월 제시한 2만개에서 이번에 3만개로 올려 잡았다.

문 대통령은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할 때"라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제조혁신은 더는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또 "제조혁신의 관건과 주체는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은 이미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이 많이 도입돼 이제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킬 때"라며 "제조업 생산액과 부가가치의 절반인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기업이 함께 살고,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 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 포용 국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스마트 제조혁신을 시작으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 스마트산단,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등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이 스마트경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조혁신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나의 승부수"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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