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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코나 EV, 친환경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4 17:04

수정 2018.12.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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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코나 EV, 친환경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차 넥쏘·코나 EV, 친환경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차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넥쏘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단체로 1994년이후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하고 있다. 이 상은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미국 내에서 2019년 1·4분기내에 판매될 신차에 적용되는 총 34개의 엔진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시험 주행 등을 거쳐 가장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엔진을 선별했다.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시상에서 현대차의 두 개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뽑힌 것은 사상 처음이다.
워즈오토가 동일 브랜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을 동시에 선정한 것도 최초다.

워즈오토는 넥쏘에 대해 "현대차가 단순한 차가 아닌, 현재에 앉아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을 창조했다"며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추구하는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이번 코나 일렉트릭의 수상으로 순수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10대 엔진에 오른 경쟁업체들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대부분 일부 분야에 편중돼 있지만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거의 모든 형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3kW(약 154마력), 최대토크 395N·m를 발휘해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FCEV) 대비 약 20% 향상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1회 충전시 최대 609㎞를 주행할 수 있고, 고성능 공기필터를 통해 1시간 운행시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하는 것도 강점이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구동모터와 64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최대 406㎞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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