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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 길거리모금 3350만원 희망산타 됐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5 09:23

수정 2018.12.15 09:23

시흥시 희망나누리 ‘제2회 희망산타 나눔잔치’.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희망나누리 ‘제2회 희망산타 나눔잔치’. 사진제공=시흥시


[시흥=강근주 기자] 길거리에서 걷힌 성금 3350만원이 시흥시 관내 취약계층에 온정과 함께 전달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달궜다.

시흥시 사회복지법인 희망나누리가 13일 시흥시청 로비에서 ‘제2회 희망산타 나눔잔치’를 열고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관내 위기가정에 난방용품 118점(1950만원 상당)과 긴급의료비 1400만원을 후원했다.

희망나누리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후원물품은 길거리 모금으로 준비했다”며 “우리 이웃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수매트, 전기히터, 극세사이불, 전기압력밥솥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따뜻한 마음을 더하는 분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희망나누리는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도우며 사회복지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들어 희밍 산타 이외에도 위기가정에 생계비 3311만원과 339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후원하는 등 총 7000만원 상당액을 후원한 바 있다.


김성이 시흥시 복지정책과 팀장은 15일 “항상 시흥시 복지를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은 지역 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된 취약계층과 온정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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