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코밸런트, 신현성의 블록체인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협력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5 13:03

수정 2018.12.15 13:03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정책 플랫폼 코밸런트는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블록체인 사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이커머스 결제 시스템에서 데이터 컨트롤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밸런트는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가 민감한 정보나 데이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정해주는 '스마트 정책' 플랫폼이다. 특정 조건이 주어지면 계약이 실행되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처럼 코밸런트는 데이터 사용 정책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방식의 인터넷 프로토콜이다.

코밸런트를 활용하면 한 번만 사용하고 폐기 가능한 신용카드 번호, 지정된 횟수만 공유할 수 있는 전자책, 통합적으로 처리 및 관리되는 CT 스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모바일 GPS 데이터 등 개인이 원하는 스마트 정책을 만들 수 있다.

코밸런트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코밸런트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코밸런트는 최근 후오비넥스트 공개 투표에서 78만8844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

테라는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티몬,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 등 아시아 15개 기업이 테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제휴처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테라 얼라이언스의 연 거래액은 28조625억원(250억달러)을 넘어섰으며, 고객 기반도 4000만명을 돌파했다.
테라는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결제 솔루션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테라 관계자는 "코밸런트와 파트너십으로 테라 결제 시스템과 연동된 이커머스 기업의 데이터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빈센트 리 코밸런트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이 당면한 고객 데이터 보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