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동정

"온·오프라인 악플·혐오표현 추방하자" 70여개 단체 시민연대 출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6 18:31

수정 2018.12.16 18:31

'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가 지난 15일 출범선언식을 개최했다. 첫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경미 국회의원, 윤정현 생명존중시민회의 사무총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민경욱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신상진 국회의원,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대사.
'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가 지난 15일 출범선언식을 개최했다. 첫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박경미 국회의원, 윤정현 생명존중시민회의 사무총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민경욱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신상진 국회의원, 라울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대사.

'악플·혐오표현추방시민연대'가 출범했다. 온·오프라인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을 위해 7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인 것이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마른내로 명보아트홀 6층에서 출범선언식을 개최했다. 선플운동본부가 주축이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환경운동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흥사단, 한국생명운동연대 등 7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갈등을 심화시키는 악플과 혐오표현(헤이트스피치) 추방을 통해 차별과 증오범죄를 예방하고 응원과 화합의 긍정에너지 확산에 노력키로 했다.

민병철 공동대표(선플운동본부 이사장)는 "혐오표현과 악플은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며 증오범죄의 자양분이 된다.
공존 사회를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시민들과 함께 공동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태선 공동대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악플과 혐오표현은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극단적인 갈등을 일으킨다.
악플과 혐오표현을 추방해 차별과 증오에 바탕한 우리 사회를 연대와 사랑에 바탕한 더불어사는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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