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창업하기 좋은 도시' 고용창출 성과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00

수정 2018.12.17 16:00

'요트탈래', '정성깃든', '보배특수사' 등 우수 창업가로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창업가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부산지역 창업가들의 한해를 결산하는 '2018 부산 창업가 송년의 밤' 행사가 17일 오후 4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창업업체를 비롯 재창업 지원 사업 참가자, 외국인 창업자, 대학 우수 창업 동아리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시는 2010년도부터 부산경제진흥원을 통해 창업지원사업을 펼쳐 해마다 200개팀 모두 1800여개팀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1108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해 누적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고 3000명에 가까운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우수 창업가로는 요트탈래 김건우 대표((35), 정성깃든 김인경 대표(40), 보배특수사 김진수 대표(61) 등 3명이 선정돼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요트탈래'의 경우 창업 3기 수료업체로 지난 2015년 해운대 마리나에서 요트 스테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80척의 민간 요트를 확보해 연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 한국관광공사 지정 관광벤처업체로 인증받는 등 부산의 대표적 해양 관광 업체로 성장했다.

창업 5기 수료업체인 '정성깃든'은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해 국가식품 클러스트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해양수산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6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재귀반사 형광 원사를 개발해 생산하는 '보배특수사'는 창업 6기 수료업체로 2016년 녹산공단에 공장시설을 갖추고 각종 안전 의류·신발업체에 원사를 공급해 올해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부산시 창업컨설터너로 활동하며 예비창업가들의 기술분야 멘토 역할을 해 온 ㈜TBS 파트너스 이동규 대표와 특허 분야 박명흠 변리사에 대해 부산경제진흥원장 명의의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과 함께 창업업체 제품 홍보부스 운영, 창업업체들의 경품·협찬품 제공 등 송년맞이 전체 교류회 행사로 치러졌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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