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릉 펜션 참사, 서울 대성고 임시 휴교 결정..'사고수습·애도'

신지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08:50

수정 2018.12.19 08:50

강릉 펜션 참사로 서울 대성고등학교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 펜션 참사로 서울 대성고등학교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 경포아라레이크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서울 대성고등학교가 19일부터 21일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했다.

18일 서울교육청은 대성고가 19~21일 임시휴교 한다고 밝혔다. 대성고도 이 같은 사실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휴업이 내려지면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직원들만 출근한다.


임시휴교 결정은 대성고 교장이 결정해 서울교육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성고 1~2학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 학사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사고 수습에 좀 더 집중하면서 애도 기간도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은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릉 경포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재 중태에 빠진 학생 7명 가운데 4명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 등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의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측정됐으며 정상 수치(20ppm)의 8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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