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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GTX·외곽순환로 거미줄 연결… 2기 신도시 교통난 없앤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17:09

수정 2018.12.19 17:09

파주운정~동탄 연내 착공 확실..안산~광명 신안산선 내년 착공
제1외곽 병목구간 복층화 검토..외곽 광역버스노선도 신설키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GTX·외곽순환로 거미줄 연결… 2기 신도시 교통난 없앤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해서 수도권 어디서나 이동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3기 신도시 4곳과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2기 신도시의 교통망도 완전히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또다시 3기 신도시를 추가 공급하면 인구 분산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한 대책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교통대책을 내년 3월 출범하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은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토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 중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있다.


이미 발표된 바 있지만 파주 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연내 착공이 확실해졌다. 또한 경기 양주와 수원을 지나는 GTX-C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내년 초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GTX는 지하 40㎞ 대심도를 최고시속 180㎞로 운행하는 고속도심철도다. 수도권 남북과 동서를 잇는 중심축으로 설계돼 서울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경기 안산에서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신안산선도 내년에 착공하기로 했다.

다만, 예타 면제 가능성이 대두됐던 GTX-B노선(송도∼마석)에 대해서는 내년 안에 예타 완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현재 지자체가 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현재 발전위가 면제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철도와 함께 도로망 확충 사업도 진행한다. 제1외곽순환도로 상습 정체구간인 서부(서창∼김포), 동부(판교∼퇴계원) 병목구간 복층화가 검토되며, 제2외곽순환도로는 2025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교통인프라 취약지역 인프라 공급 확대 방안도 나왔다. 위례트램과 지하철7호선 연장 등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고 지하철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광역인프라 취약부분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광역버스노선도 강화된다. 수도권 동서남북 외곽지역에서 서울 중심을 잇는 광역버스망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 신설을 추진한다.
수색역 인근(서북부), 김포공항역 인근(서부), 선바위역 인근(서남부), 하남·강일·남양주권(동북부), 청계산역 인근(동남부) 등이 대상지역이다.

아울러 인천 박촌역∼김포공항역 8㎞ 구간 등에는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S(Super)-BRT'를 도입해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적용 등 체계를 구축한다.


김 장관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사업제도 개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기준 개선 등으로 '선교통, 후개발'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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