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정부 "중소·벤처기업 5G 단말기 개발 지원"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9 17:18

수정 2018.12.19 17:18

정보통신기술協 테스트베드 구축..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 제공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5G 단말기의 해외 수출을 위한 인증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이동통신용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는 내년 1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며, 5G 단말기가 국제표준에 부합되도록 제작됐는지 여부를 시험, 인증할 수 있다. 국제인증은 내년 6월 정도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1일 세계 처음으로 5G 전파를 송출했다.
이번에 국내 기업의 단말기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5G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5G 단말기 테스트베드에서는 5G 단말기의 △성능 시험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 △기업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5G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5G 모듈을 활용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도 지원 대상이다.


단말기 성능 시험은 기업의 시제품 개발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되며, 무선주파수(RF) 성능 분야를 시작으로 프로토콜, 방사성능 분야까지 테스트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작된 단말기에 대한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의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북미의 PTCRB(PCS Type Review Board) 등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 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단말기 개발 및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5G 단말기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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