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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곳곳, '주거환경 개선' 사업 본격화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0 09:09

수정 2018.12.20 09:09

서울 시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9일 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충신동 성곽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종로구 충신동 1-1번지 일대는 지난해 3월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충신1) 해제 이후 1년여간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생계획을 수립해왔다. 주민들은 마을과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중심 생활가로를 정비해 성곽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사업은 오는 2019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종로구 이화동 9-59번지 일대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도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종로구 이화제1주택재개발구역은 지난 2016년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종로구에서 직권해제를 요청했다.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일대는 지난해 3월 역사문화환경보전 사유로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해제된 지역이다. 시는 구역 내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고, △역사문화자원 재생 △생활기반시설 △공동체 활성화 △건축물 정비·개량계획 등 4개 부문에 대한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은평구 신사동 200번지 일대에 대한 '은평구 신사동(편백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으며 중구 신당동 831번지 일대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한양도성 탐방객 뿐만 아니라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노후된 골목길을 정비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쉼터도 조성된다.

노원구 공릉동(돗가비마을) 503-1번지 일대도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하며, 시는 노후주택 집수리 주택개량융자지원제도를 적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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