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첫삽...'글로벌 톱3' 공항 도약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0 11:13

수정 2018.12.20 11:13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조감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조감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20일 첫삽을 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제4활주로 착공식이 열렸다. 4단계는 오는 2023년까지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총 4조2000억원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은 1단계 제1여객터미널(T1)·활주로 2본, 2단계 탑승동·활주로 1본, 3단계 제2여객터미널·연결철도 도로 공사를 지난해까지 진행했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수용능력이 현재 7200만명에서 9500만명으로 늘어나 국제선 여객처리 및 공항 수용 능력 규모에서 글로벌 톱 3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

T2는 확장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활용한 여객 맞춤형 서비스가 도입된다.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을 구현하는 등 편의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다.

제4활주로 신설을 통해 시간당 운항횟수는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해 항공편 운영도 늘어난다. 계류장은 212개에서 298개로 확대되고, T1과 T2 연결도로 거리는 현재 15.3㎞에서 13.5㎞로 2㎞가량 단축된다.
주차장은 3만면에서 4만면으로 30%이상 늘어나고, T2진입도로는 확장될 예정이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를 약 11조원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창리효과는 5만개에 이른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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