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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IP, 모바일로 돌아온다" 2019년 신작게임 기대만발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5 17:07

수정 2018.12.25 17:07

손이 근질근질… 주목할 만한 국내 게임사 신작
"명품 IP, 모바일로 돌아온다" 2019년 신작게임 기대만발

게임사들은 내년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식재산권(IP) 사업 강화,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2019년 게임 산업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신사업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형 신작 잇따라 출시 예정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출시를 시작으로 대형 신작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A3: STILL ALIVE', 'BTS WORLD', '세븐나이츠2' 등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한다. 또 지난 7월 일본에 선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 2, 블레이드 & 소울 M, 블레이드 & 소울 S를 공개하고 PC온라인 MMORPG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2019년 상반기, 신규 IP 대형 모바일 신작 '트라하'와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을 장착한 '스피릿위시' 출시로 새해 포문을 연다.

위메이드는 2019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미르4', '미르M' 등의 신작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AI게임 등 신사업 '박차'

넷마블은 AI 게임 개발도 더욱 가속화 한다. 현재 넷마블은 AI 기반 게임산업의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능형 게임이란 AI가 이용자 성향, 게임실력을 파악해 흥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대응하고 허들을 만나면 대응법을 알려주며 이용자 수준에 맞춰 놀아주는 걸 말한다. 같은 게임이라도 이용자마다 실력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만큼,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 패턴을 학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한 자주 제공하는게 목표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지난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NARC는 내년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에 필요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마젤란 프로젝트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IP 사업도 떠올라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해 오프라인 보드게임, 아트북, 피규어,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등을 출시해 큰 인기를 거두는 등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상품제작에 이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며 게임 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연결해 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넷마블 첫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홍대 롯데 엘큐브에 오픈 했다. 홍대 매장의 경우 다섯 달도 안돼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좀 더 고객 접점의 폭을 넓히기 위해 12월 21일 명동 롯데 영프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넷마블은 보다 많은 곳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내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국 문화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IP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에서 저작권 보호 및 관리, 감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IP 등록 시스템 'IPCI 플랫폼'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불법 저작권에 대한 보다 강력한 조치 및 대응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신규 라이센스 계약 진행 등 '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장은 물론 IP 라이센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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