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위한 한국코드페어 열린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9 13:29

수정 2018.12.29 13: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경쟁력인 소프트웨어 융합 역량을 키우고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청소년 소프트웨어 축제의 장(場)인 한국코드페어(KCF)를 2019년부터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코드페어는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에 따라 소프트웨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참여형·체험형 소프트웨어 대회로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한국코드페어 개최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학계,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했으며 대국민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부모, 교사, 학생, 교육청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신규 추진되는 한국코드페어는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고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해 지역, 환경, 소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소프트웨어 축제로 개최 될 전망이다.

한국코드페어는 '소프트웨어로 풀어가는 나의 꿈, 우리의 미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개인이 창작한 소프트웨어 작품을 공모하는 SW를 통한 착한상상, 교육과 해커톤이 결합된 SW빌더스 챌린지, 온라인 알고리즘 풀이대회인 알고리즘 챔피언십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SW를 통한 착한상상은 개인이 만든 소프트웨어 작품을 공모·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품 접수는 4월에 실시되며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전시하는 1차 전시를 거쳐 선정된 초중고 각 70팀은 10월 본페어 기간에 최종 전시에 참여하며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면 차년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SW빌더스 챌린지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인 '멋쟁이 사자처럼'과 연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 해커톤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개별 면접을 거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지역별로 대학생 멘토를 통해 오프라인 교육이 실시되며 10월 본페어 기간에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다.

알고리즘 챔피언십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알고리즘 풀이대회로 알고리즘 학습 기회와 문제은행 등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문제은행과 셀프 레벨테스트 모듈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 강좌를 수강해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추후 온라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한국코드페어 추진방안과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 안내를 위해 지역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내년 2월 한국코드페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 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한국코드페어 개최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소프트웨어 융합역량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