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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가짜뉴스 대처 위해 체질 근본적으로 바꿨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29 14:00

수정 2018.12.29 14:01

"보안에 수십억달러 투자, 3만명이 언전 위해 일해"
저커버그 "가짜뉴스 대처 위해 체질 근본적으로 바꿨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8일(현지시간) 정보 보안과 가짜 뉴스 대처 등을 위해 페이스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이 정보 조작이나 가짜 뉴스에 맞서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내 개인적 과제는 우리 회사가 맞닥뜨린 가장 중요한 이슈 중 몇 가지를 다루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들 이슈에서 우리가 이룩한 진전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의 주요 이슈로 선거 개입 방지 △증오 연설과 가짜 뉴스의 확산 차단 △이용자들의 자기정보 통제권 확보 △페이스북의 서비스가 사람들의 행복(well-being)을 증진하도록 하는 것 등을 꼽았다.

저커버그는 "과거에 우리는 이런 이슈들에 필요한 만큼 집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훨씬 더 앞서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커버그는 "오늘 우리 회사는 2016년의 우리, 또는 불과 1년 전의 우리와도 완전히 다른 회사"라며 "우리의 모든 서비스에 걸쳐 해악을 방지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추도록 DNA를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3만 명 이상의 직원이 안전을 위해 일하게 됐고 보안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회사의 많은 부분을 해악을 방지하는 작업을 하도록 체계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변화로 말썽꾼이나 불량 콘텐츠를 모두 잡아낸다거나 과거 실수의 흔적을 말끔히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가짜 뉴스의 팩트 확인을 위한 전 세계적인 협업 체계, 광고의 투명성, 불량 콘텐츠를 제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도입 등 지금까지 취한 일련의 조치들도 언급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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