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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오영훈 의원 “애월항 여객선 취항, 정부 긍정 검토”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0 22:01

수정 2018.12.30 22:07

제주시 애월항 기능 여객항 전환 건의서 제출
해양수산부, 모래부두 주민 피해 개선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의 협의에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의 협의에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좌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과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은 제주시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위해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과 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강 의원과 오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차관과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 강재섭 애월읍장, 지역주민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애월항 여객선 취항 방안을 협의했다.

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화물항으로 돼 있는 애월항과 주변 학교가 불과 100m 거리로 가까워 모래와 시멘트로 인한 분진 피해가 심각하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접근과 함께 여객선 취항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민들도 이날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 전환 건의문 및 서명부'를 김 차관에게 전달했다.
이는 애월항의 기능을 기존 에너지 물류지원항에서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여객항)으로 전환해달라는 것이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해 “주민들의 피해 상황 파악과 향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액화천연가스(LNG)항과 연계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 대책을 포함해 다각적인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와 도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도 지난 11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애월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애월항 기능 전환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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