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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 쇼케이스 선정작에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디어파파, 마이 파이어맨'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1 10:15

수정 2018.12.31 10:15

글로컬3 쇼케이스선정작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포스터
글로컬3 쇼케이스선정작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포스터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2018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의 쇼케이스 선정작 2작품을 31일 발표했다.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와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이다.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는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 작가의 동명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우연히 듣게 된 세 가지 예언의 실현을 통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재해석해 탄탄한 원작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프리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은 가족보다 남이 먼저인 소방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는 래퍼 지망생인 딸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이해해가며 가족애를 되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힙합 뮤지컬로 참신한 소재와 대중성 있는 음악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는 지난 6월 26일 접수를 시작해 7월 6일 마감 후 8월 6일부터 20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하는 등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았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심사위원단의 심층 질의응답을 거쳐 6팀을 선발해 각 작품별 5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비롯해 국내 외 뮤지컬 기획 및 제작 전문가의 코칭 및 창의 교육, 테이블 리딩, 개별 멘토링 등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진 후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혜화별관에서 진행된 중간평가에서 발전 가능성, 참신성, 대중성, 예술성, 작품의 무대화 가능성 등의 심사를 통해 '아서 새빌의 범죄'와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 2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2작품은 2019년 2월 전문 심사단과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한 작품은 2019년 4월 중 해외 쇼케이스를 올리게 된다.
쇼케이스 진출작은 일본, 중국 등 해외 뮤지컬 제작사와 해외 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작은 해외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유수의 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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