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민주, 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공무상누설죄로 검찰 고발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31 17:01

수정 2018.12.31 17:01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참고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참고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의 김 전 의원에 대한 고발은 전직 특감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알면서도 김 전 의원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김 수사관이 특감반 당시 작성한 문건 내용을 공개한 혐의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특별감찰반 첩보 이첩 목록'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민간인 신분인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터장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6일에는 환경부 산하 8개 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서'를 공개하고 현정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