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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1억원 다이아몬드 팔찌 배송받은 남성, 그의 선택은?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2 09:42

수정 2019.01.02 09:4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한 남성이 업체의 실수로 1억원 어치 다이아몬드 팔찌를 배송받는 뜻밖의 횡재를 했다.

12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에 거주하는 64세 남성 데일 디킨슨은 아내 셰리에게 줄 다이아몬드 팔찌를 주문했다.

아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하자 디킨슨 씨는 들뜬 마음으로 포장 박스를 열었다. 박스를 확인한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주문한 다이아몬드 팔찌보다 무려 47개가 더 많은 48개의 팔찌가 들어있었던 것.

2000달러(약 220만원)짜리 팔찌가 48개나 왔으니 거의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에 가까운 제품이 배송된 셈이다.

디킨슨 씨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패닉에 빠졌다고. 그는 곧장 판매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고, 잘못 배송된 47개의 팔찌를 돌려줬다.


그는 이 엄청난 실수가 단순한 배송 착오라고 믿었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직원이 물건을 몰래 빼돌리려고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팔찌를 판매한 업체인 쥬얼리 언리미티드는 디킨슨 씨의 정직함에 감동했다.
업체는 이 부부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을 선물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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