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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소비자와 직접 소통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현장중심 사회공헌' 펼쳐요"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2 17:55

수정 2019.01.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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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소비자와 직접 소통 "동네 구석구석 누비며 '현장중심 사회공헌' 펼쳐요"


택배업계가 '현장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업계 특성을 살려 '삶의 현장'이 중심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내놓고 있다.

2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가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증장애인독립생활 연대와 함께 정기적으로 특수학교 및 장애인시설 전동휠체어를 무료로 정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000여대의 휠체어를 점검했다.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사회공헌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독거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만들어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서울에서만 350여 세대에 김장김치를 배달했으며 부산, 울산, 대전, 광주, 군산 등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만든 김장김치를 900여세대에 추가로 전달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매년 구세군 자선냄비 관련 물품의 전국배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아동들을 초청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꿈 키움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누적 봉사시간 2만1545시간을 돌파했다.

한진도 사랑의 분유 택배, 농촌 일손 돕기 등 현장밀착형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한진은 매달 미혼모 자녀를 위한 분유와 육아용품 등을 전달하는 사랑의 분유 택배를 진행하고 있다. 위탁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입양 아기와 미혼 양육모를 위해 분유와 기저귀 등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가정에 사랑의 분유를 무료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농번기인 5월부터 11월까지 임직원 20~30여 명이 강원도 철원(동송읍), 충남 천안(성환읍)과 전북 무주, 충북 괴산 지역 농가를 찾아 모심기, 모판나르기, 과수농가 배접 작업, 배추수확 등에 일손을 보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글로벌 사회공헌에 힘을 쏟고 있다. '사랑의 제빵봉사'를 통해 부식세트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어린이구호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월드쉐어와 함께 옥수수 양말인형과 사랑의 에코백, 기부신발 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DHL은 환경과 어린이에 사회공헌 활동의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활력을 주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한강 망원지구에 'DHL 코리아 망원 한강 숲' 현판을 걸고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2018 DHL 글로벌 발룬티어 데이'를 맞아 미세먼지 완화를 위해 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과 인천 송도 달빛공원에 1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더불어 매달 1회 서울 SOS 어린이마을을 방문해 평소 야외활동 기회가 적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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