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국방부 "초계기 저공비행한 日 사과해야"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2 22:39

수정 2019.01.02 22:39


일본측 초계기가 촬영한 우리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 사진=연합뉴스
일본측 초계기가 촬영한 우리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일 우리 해군 함정은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저공비행으로 우리 함정을 위협하고 문제를 야기한 일본측에 사과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레이더 갈등을 놓고) 한일 국방 당국이 사실 확인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자는 합의에도 일본이 동영상을 공개하고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고위당국자까지 나서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해군의 사통 레이더 조사는 위험한 행위로 한국이 재발 방지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발언했다.


국방부는 "사건 당시인 지난달 20일 우리 해군 함정이 조난 어선을 구조하는 인도주의적 상황에 위협적 저공비행을 한 일본이 사과해야 한다"면서 실무협의 추진을 촉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