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방어하라" 사모헤지펀드·고배당펀드 주목

2019년 자산운용사 펀드전망
글로벌 경제 불활실성 커져 '잃지않는 재테크'에 방점
안정적 수익 추구하는 채권·파생상품 눈여겨 볼만


주요 증권사들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2019년 황금돼지해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에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잃지 않는'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헤지펀드·고배당펀드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헤지펀드 전략 상품 주목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한 상품에 주목했다. 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올해는 시장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수행이 가능한 사모 헤지펀드나 다양한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재간접공모 헤지펀드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다양한 전략에 분산투자해 설정(2017년 9월) 이후 7.31%(2018년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15.19% 하락한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상품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글로벌 운용사인 H2O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신한BNPP H2O 글로벌본드펀드'를 추천했다. 탁하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주식자산의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채권형(혼합형) 펀드는 금리 하락 및 신용 스프레드 축소 시에 성과가 발생하지만 이 펀드는 금리 및 통화에 대한 롱숏 전략을 활용해 높은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배당펀드도 기대감 높아

배당투자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기대되는 상품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KB고배당커버드콜펀드'를 꼽았다. 임승관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주가 상승 시 콜옵션 매도로 수익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지만 배당수익으로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배당과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으로 펀드의 변동성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고배당 효과를 노린 삼성일본고배당펀드를 추천했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이 펀드는 포트폴리오 내 중소형주 비중이 약 78%에 달한다"며 "중소형주의 경우 대부분 내수 관련주로 구성돼 환율 변동이나 해외 정세 등 대외요인의 영향을 덜 받는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채권과 파생상품 활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과 파생투자전략을 활용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채권혼합형 상품인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장의 높은 변동성으로 투자의 위험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투자코스피솔루션펀드는 채권혼합형 상품 구조로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변동성을 투자 기회로 삼아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새해 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