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자꾸만 '깜박' 혹시 치매 아냐?.. 개선시키려면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4 08:37

수정 2019.01.04 08:4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그 물건을 어디에 뒀지" "가스 불을 끄고 나왔나?"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혹시 '치매'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물론 치매는 아니지만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무언가를 잊어버린다면 경도인지장애(MCI)를 의심할 수 있다.

MCI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사고력과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다.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아지지만 미국신경학회(AAN)는 MCI가 있는 사람들도 일주일에 2번 꾸준히 운동하면 사고력과 기억력이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 신경학회가 MCI와 관련해 그 동안 전 세계에서 나온 논문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1주 2회 정도의 운동이 기억력을 개선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빨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격렬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했다.


이는 MCI 뿐만 아니라 심장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


로널드 피터슨 메이요 클리닉 알츠하이머질환 연구소장은 "기억력 문제는 때론 약물복용의 부작용이나 수면장애와 우울증 등 치료될 수 있는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원인 파악이 중요하며, 조기에 대처하는 게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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