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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일자리-건강 정보격차 해소 ‘잰걸음’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4 09:34

수정 2019.01.04 09:34

[부천=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시민이 생활 속에서 일자리와 건강 정보를 챙길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부천형 공공일자리 사업인 단비일자리 채용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을 발간했고, 부천 둘레길에는 치매예방수칙, 심폐소생술 등 ‘건강정보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들 일자리-건강 정보는 노출도가 높은 곳에 비치되고 설치돼 정보 제공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

부천시 단비일자리 채용계획 가이드북 발간.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단비일자리 채용계획 가이드북 발간.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2019 단비일자리 채용계획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단비일자리는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부천형 공공일자리다. 2016년 61개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 3년 간 257개 사업에서 1만4000여명을 채용해 청년층과 취업 취약계층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가이드북에는 사업별 모집인원과 근로조건 및 지원자격 등 채용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가 실려있다. 단기 근무부터 시간제 근무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제공해 청년은 물론 주부, 어르신 등 취업 취약계층도 맞춤형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100여개 사업으로 총 6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자세한 채용계획은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비일자리 가이드북은 각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시청 민원실에 비치되며, 부천일자리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부천둘레길에 건강정보 안내판 설치.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 부천둘레길에 건강정보 안내판 설치.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또한 둘레길에 다양한 건강정보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해분 부천시 보건소장은 4일 “하루 30분 걷기와 같은 작은 건강습관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둘레길은 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하나의 길로 연결해 조성한 테마길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건강정보 안내판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숲길을 중심으로 진달래동산에서 원미산 정상까지 약 800m 구간에 5개가 설치됐다.

주 5일 30분 이상 걷기, 국민 암 예방수칙, 치매 예방수칙, 심폐소생술 4분의 기적, 감염병 예방수칙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건강정보가 안내판에는 담겨 있다.


건강정보 안내판 설치는 건강환경을 조성하고자 부천시보건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다니엘종합병원, 부천대성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이 협력해 추진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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