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외식업계, 제철 식재료로 건강한 입맛 잡는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5 09:00

수정 2019.01.05 09:00

도미노피자의 신제품 '문어피자'
도미노피자의 신제품 '문어피자'

새롭게 시작되는 황금돼지해 2019년에는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연말연시를 강타하는 추위에 맞서 외식업계가 문어, 꼬막, 굴 등 맛과 영양이 극대화된 제철 해산물로 건강한 입맛을 잡을 새로운 메뉴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제철 메뉴인만큼 특정 지역이나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국내산 문어와 와규 크럼블, 가쓰오부시 등이 어우러진 신제품 '참맛 문어피자'를 출시하고, 내달 31일까지 영남 및 광주 지역 총 2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 '참맛 문어피자'는 정시 모집 및 논술 시험 일정을 맞아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기원하고자 개발한 메뉴다. 지능이 높아 '바다의 천재'로 불리는 제철 해산물 '문어'에 각종 소스와 와규크럼블, 가쓰오부시, 야채 등을 곁들여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어(文漁)는 예부터 문학을 공부하던 선비들이 즐겨먹은 식재료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고혈압이나 빈혈에도 좋아, 입시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적합하다.

외식업계, 제철 식재료로 건강한 입맛 잡는다

본도시락은 전국 320여 개 매장을 통해 겨울 신메뉴 2종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과 '양구 시래기 된장국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현지 제철 식재료를 담아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메뉴로, 겨울을 맞아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남도 여수 꼬막과 강원도 양구 고산 분지에서 나는 최고 품질의 시래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수 꼬막 불고기 도시락'은 삼채 양념으로 무쳐낸 꼬막과 남도의 조리법으로 구워낸 '광양식 바싹 불고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출시 4일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라그릴리아는 '잊지 못할 한겨울의 식사'라는 주제로 홍합, 가자미, 굴 등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들은 겨울철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로는 달콤한 글루코시 과일무, 신선한 채소와 오리엔탈 소스가 가미된 소고기를 듬뿍 올린 '윈터 비프 샐러드',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가자미 튀김을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가자미 오일 스파게티', 통영 굴과 시금치를 넣은 소스에 바삭한 굴 크럼블을 올려 풍미를 더한 '굴 크림 스파게티', 홍합을 넣은 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홍합 꼬제'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추위와 함께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요즘 특별한 메뉴를 찾는 이들이 늘며 제철 메뉴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외식업계도 현지 제철 식재료로 맛과 영양을 듬뿍 담은 새로운 메뉴를 한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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