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靑 참모진 개편에 '당·정·청 소통 강화' 기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왼쪽부터), 강기정 정무수석 내정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내정자가 나란히 소개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가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중진 노영민·강기정 발탁, 긴밀한 소통 이끌 것"
"야권과도 깊이 있는 대화 가능할 것"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하면서, 당청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신의 후임에 노영민 주중한국대사가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인사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노 신임 비서실장은 새롭게 나아갈 2기 청와대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활력을 도모할 최적임자"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주중대사 등 다양한 경험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정청간 긴밀한 소통은 물론 국회 및 각 정당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인사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노 신임 실장과 강 정무수석 두 사람 모두 당의 3선의 중진 의원 출신인 만큼, 당청 간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수도권 출신의 한 중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당청관계에) 큰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참모진의) 체급이 올라갔다. 노 실장과 강 정무수석이면 3·4선급이라 웬만한 중진들과의 네트워크가 돼 있어서 훨씬 당과의 소통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 의원은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한병도 정무수석이 잘하긴 했지만, 강 신임 정무수석은 야권의 중진급 의원들과도 두루 친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꾸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청관계 또한 과거보다 더 활발한 소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의원들의 지원을 받기도 수월해질 것이고,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당청 간의 나사가 풀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한 초선 의원도 "기존에 잘해왔음에도 더 잘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겠다는 의미에서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번 인사로 당청 간) 소통 범위도 훨씬 넓어질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집권 중반기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