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뇌없는 로봇' 움직이자 직접본 구글러들 '깜짝'

뉴스1

입력 2019.01.09 16:51

수정 2019.01.09 16:51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가전박람회(CES)'를 찾은 관람객들이 네이버-네이버랩스 부스에서 길 안내 로봇인 어라운드G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가전박람회(CES)'를 찾은 관람객들이 네이버-네이버랩스 부스에서 길 안내 로봇인 어라운드G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네이버는 메신저 업체로 알고 있었는데 로봇을 만들다니 놀랍네요." (일본매체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 네이버 부스에는 약 650㎥ 남짓한 공간임에도 수십명의 관람객들이 가득 찼다. 관람객들은 인터넷기업이 5종의 로봇을 직접 개발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기자는 "네이버는 라인을 통해 아시아권의 대표적인 메신저업체로 알고 있었는데 로봇을 직접 만들다니 놀랍다"면서 "5G 기술을 활용한 로봇팔을 보니, 로봇 대중화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국 IT기업 관계자들도 무리를 지어 네이버 로봇을 꼼꼼히 살폈다.


네이버 옆에 구글부스가 있다보니, 네이버 부스를 구경온 '구글러(구글 직원)'들도 적지않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구글 직원은 "재미있게 봤다"고 말을 아끼면서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로봇 '어라운드G'에 접목된 증강현실(AR) 기반의 길찾기 기술은 구글이 지난해 개발자회의(I/O)에서 공개한 AI 길찾기 기술과 달리, 좌우로 카메라를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구글에게 기술면에서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로봇 개발과정에서 엔비디아와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 제휴를 맺었는데, 앞으로 인텔 등과도 손잡고 5G 기반의 로봇 대중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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