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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DB 레인보우힐스CC 550억 규모 리파이낸싱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0 10:00

수정 2019.01.21 13:31

KEB하나銀 주도 10여곳 참여..이자율 7→4.6~4.9%
/사진=레인보우힐스 홈페이지
/사진=레인보우힐스 홈페이지
[fn마켓워치]DB 레인보우힐스CC 550억 규모 리파이낸싱
DB그룹 계열 골프장 레인보우힐스CC를 운영하는 동부월드가 55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실시했다. 이자율을 낮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부월드는 새로운 대주단으로 KEB하나은행, 캐피탈사 등 10여곳을 유치했다. 금리는 연 4.6~4.9% 수준이다.

동부월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자회사 유앤아이대부로부터 2016년 11월 500억원, DB캐피탈 50억원 등 총 550억원을 연 7%로 빌렸다.

유앤아이대부 등은 올해 금리를 연 6.5%로 낮추는 리파이낸싱 안을 제시했지만, 동부월드는 새로운 대주단을 유치했다.
이에 유앤아이대부 등이 설정한 동부월드에 대한 근저당도 해제됐다.

앞서 DB금융 계열사들은 보유한 동부월드 보통주 매각을 지난해 진행했다. 매각 대상은 △DB손보 9.17% △DB금융투자 6.31% △DB생명 5.00% △DB저축은행 4.50% △DB자산운용 1.98% △DB캐피탈 1.20% 등 보통주 28.16%다.

충북 진천 및 음성 소재 동부월드는 골프장사업과 관광휴양사업을 위해 1989년 원림개발로 출발해 2002년 동부월드로 사명을 바꿨다. 2008년부터 충북 음성에 27홀 규모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회원제였지만 유앤아이대부 등으로부터 DIP파이낸싱을 받아 2017년 상반기 27홀 대중제 전환에 성공했다.
2017년 36억717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기록했다. 연매출 120억원, 영업현금 40억원 수준이다.
감정가는 2400억원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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