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코드박스 “부동산과 미술품을 토큰화…‘코드체인’ 가동”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0 11:31

수정 2019.01.10 11:48

디지털 자산 기반 핀테크 업체 비시드 파트너스와 기술 제휴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야 테크 스타트업(기술 중심 창업초기기업) 코드박스가 자체 개발한 자산 토큰화 플랫폼 ‘코드체인’이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코드박스 기술 제휴사는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비롯해 관련 거래소, 지갑, 자산토큰 발행 및 관리 도구 등을 각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코드박스는 핀테크 업체 비시드 파트너스와 디지털 자산 발행·거래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시드 파트너스는 미술품, 특허, 부동산 등의 자산을 토큰화해 코드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코드체인은 거래소가 아닌 토큰 자체가 법·규정을 준수하는 형태로 발행·거래가 이뤄지는 게 강점이다.


코드박스-비시드 파트너스, 자산 토큰화 서비스 관리 플랫폼 업무협약 / 사진=코드박스
코드박스-비시드 파트너스, 자산 토큰화 서비스 관리 플랫폼 업무협약 / 사진=코드박스

코드박스 서광열 대표는 “코드체인 메인넷(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출시에 맞춰서 비시드 파트너스에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자산을 코드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시드 파트너스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부동산, 대형 물류 시설, 기업의 운전자본, K-팝과 스포츠 구단 지적재산권 등 각 업계 파트너사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시드 파트너스의 장원태 대표는 “코드박스와 국내 규제 및 사업 환경에 맞춰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자산 발행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