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화학 中 공장 증설에 1조2000억 투자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0 17:15

수정 2019.01.10 17:15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 대비
LG화학은 중국 남경 배터리 공장 증설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열린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남경 시장 란샤오민(왼쪽 네번째), 남경 부시장 장위에지엔(왼쪽 세번째),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왼쪽 다섯번째)사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중국 남경 배터리 공장 증설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중국 남경 현무호텔에서 열린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남경 시장 란샤오민(왼쪽 네번째), 남경 부시장 장위에지엔(왼쪽 세번째),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왼쪽 다섯번째)사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공장에 1조 2000억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오는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씩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란샤오민 남경 시장은 지난 9일 중국 남경 현무 호텔에서 배터리 공장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LEV(경량전기이동수단),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개 수준에서 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연평균 27% 성장, 2019년에는 60억개 수준에 다다를 전망이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경(輕)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남경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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