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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수소 재생산 신사업 준비중...‘KHIA’ 가입 완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1 09:46

수정 2019.01.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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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코넥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에스코넥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전기로 분해해 수소로 재활용하는 시설 및 설비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한국수소산업협회(KHIA) 회원사로도 가입됐다. 이 협회는 수소, 연료전지 등 관련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수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상호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아직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2~3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부터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는 ‘플라즈마 개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목하고 있다.
수소 산업의 경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플라즈마 개질은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 단계 발전된 기술로 인식된다.

특히 수소 생산이 가능한 상용화 기술은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수소-ESS)의 시장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수소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수소차 누적 보급 목표를 기존 1만5000대에서 4배 이상 늘린 6만5000대로 재설정했다. 올해 수소차 충전소 구축 예산도 당초 30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에스코넥은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의 78%가 휴대폰 부품에서 나온다. 주요 제품은 카메라, 센서 등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의 금속제 외장 부품이다.

이 회사는 또 2015년부터 전지사업을 추진해왔다.
방전전류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낮은 온도에서 전지의 작동전압을 개선한 리튬 1차전지용 전류집전체 구조를 개발해 특허로 등록하는 등 독자기술로 개발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신사업에 진출해 소변분석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가건강진단기기 ‘요닥(SYD-A0710)’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당뇨 등 만성질환과 비뇨기질환을 비롯해 성인병 등 20여가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기기”라며 “검사캡슐을 이용해 손쉽게 검사할 수 있으며 결과는 평생관리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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