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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롭, '2020 비전 선포식'…”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매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5 08:17

수정 2019.01.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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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형수 명지병원 본원 병원장, 이왕준 엠제이셀바이오 대표이사, 이장우 캔서롭 대표이사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캔서롭
(왼쪽부터)김형수 명지병원 본원 병원장, 이왕준 엠제이셀바이오 대표이사, 이장우 캔서롭 대표이사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캔서롭
캔서롭이 2020년 비전 선포식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MJ Cellbio), 협력기관 명지병원과 공동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전일 캔서롭은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바이오 혁신 2020 비전 선포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장우 캔서롭 대표이사, 이왕준 엠제이셀바이오 대표이사 겸 명지병원 이사장, 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캔서롭, 엠제이셀바이오, 명지병원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식순으로는 캔서롭의 정밀의료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사업, 엠제이셀바이오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및 기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개발 사업, 명지의료재단의 바이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혁신 전략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어 캔서롭, 엠제이셀바이오, 명지병원 3개사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3개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개발 및 빠른 사업화를 목표로 공동연구개발에 이어 세미나 등 학술회의 공동 개최, 임상시험 진행 등에 있어 장기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조기진단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치료를 타겟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병원, 기업, 연구소가 이렇게 연구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인 공동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국내 유일하고 전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다”며 “명지병원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임상시험 등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세대 면역항암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빠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캔서롭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는 지난 11일 고려대 산학협력단 이경미 교수 연구팀과 ‘PA(Protective Antigen, 감염방어항원)를 이용한 CAR-T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CAR-T 원천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신규 항원을 기반으로 한 CAR-T 세포 개발에 주력하고 범용 CAR-T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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