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멀티전략 이어 대형주 롱숏 추진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주식운용부문 내 헤지펀드팀에 인력을 보강하고, 대형주 롱숏 등 올해 3개 이상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글로벌 멀티전략은 성과를 축적한 후 마케팅을 확대키로 했다.
앞서 NH아문디운용은 지난해 11월 ‘NH-Amundi 글로벌 멀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멀티에셋에 투자하는 사모헤지펀드다. 주식과 상품에 각각 30%가량을, 장기채(30%)와 단기채(10%)에 나머지를 각각 투자한다. 해외주식은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롱숏전략을 구사한다.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기본으로 삼고, 기술적 분석과 AI(패턴분석) 기법 등을 추가로 활용해 투자자산을 선별한다. 상품자산은 오일, 구리, 금 등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펀드 초기 설정금액은 105억원이다. 30억원은 PBS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했고, 나머지는 NH-아문디운용 계열사의 고유자금이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종합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로 검증된 투자전략으로 대형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